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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문선명 총재 탄생 100주년 맞아 대규모 국제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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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은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0년은 문선명 총재 탄신 100주년이다. 아울러 문총재와 한학자 총재의 성혼 60주년이다. 이를 기념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성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회장은 "올해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에서 공생과 공영, 공의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이기성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회장은 "올해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에서 공생과 공영, 공의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이기성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회장은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아프리카와 아시아, 중미 등에서 전·현직 정상 120여 명이 참석하는 ‘월드 서밋 2020’을 열려고 한다”라며 “공생ㆍ공영ㆍ공의를 논의하는 세계평화콘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4회 선학평화상’ 시상식도 개최한다. 공동 수상자는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과 루터교 세계연맹 의장을 역임한 무닙 유난 주교다. 마키 살 대통령은 장기 독재와 빈곤이 만연한 아프리카 대륙에서 모범적으로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고, 투명한 정책으로 경제 부흥을 일궈내 주변 국가에 성숙한 민주주의를 확산시킨 공적이 인정됐다. 무닙 유난 주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서도 평화운동을 펼쳤으며, 루터교 세계연맹 의장으로서는 처음으로 가톨릭의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을 루터교 창립식에 초청, 실제 참석하게 했다. 종교개혁 이후 반목하던 가톨릭과 루터교가 대화와 화해의 장으로 들어서게끔 했다. ‘설립자 특별상’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선정됐다. 재임 중 경제위기ㆍ기후변화ㆍ테러리즘ㆍ난민 문제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세계평화정상연합총회(ISCP)’를 비롯해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 총회’ ‘세계평화종교인연합(IAPD) 총회’ 등 30여개 행사가 일산 킨텍스와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다. 또 내부 행사로는 64개국에서 3만여 명의 남녀가 참석하는 합동결혼식을 개최한다.

백성호 종교전문기자 vangog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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