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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흥 부자? 일론 머스크, 中 테슬라 공장에서 막춤

중앙일보

입력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7일 중국 상하이 기가바이트 테슬라 생산공장에서 열린 모델3 인도식에서 춤을 추고 있다. [유튜브 캡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7일 중국 상하이 기가바이트 테슬라 생산공장에서 열린 모델3 인도식에서 춤을 추고 있다. [유튜브 캡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7일 중국 상하이 테슬라 공장에서 열린 '모델3' 인도식 무대에 올라 흥 넘치는 즉석 댄스를 선보였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머스크는 여성 사회자와 이야기 도중 악스웰 앤 잉그로소의 노래 '모어 댄 유 노우(More Than You Know)'가 흘러나오자 춤을 추기 시작했다. 처음엔 가볍게 리듬을 타던 머스크는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본격적인 춤을 추기 위해 입고 있던 자켓을 벗어 집어던졌다. 객석에선 웃음과 환호, 박수가 터져나왔다. 머스크는 중간중간 쑥스러워하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두 손을 허공에 찌르는 등 20여초 간 더 춤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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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7일 중국 상하이 기가바이트 테슬라 생산공장에서 열린 모델3 인도식에서 춤을 추고 있다. [유튜브 캡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7일 중국 상하이 기가바이트 테슬라 생산공장에서 열린 모델3 인도식에서 춤을 추고 있다. [유튜브 캡처]

머스크는 이날 행사 후 트위터에 '상하이 테슬라 기가(바이트)에서, 후방주의!' 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춤추는 동영상을 올렸다. 7일 오후 11시 현재 11만5000개의 좋아요, 1만4000 리트윗, 3200개의 댓글이 달렸다. 머스크의 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당신은 지금 백만장자의 춤을 보고 있다", "너드(Nerd·세상물정 모르는 공부벌레) 댄스의 정수다, 마윈과 댄스배틀을 하면 머스크가 질 것이다", "새로운 밈(Meme·인터넷엣 유행하는 사진이나 동영상)이 탄생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7일 중국 상하이 기가바이트 테슬라 생산공장에서 열린 모델3 인도식에서 춤을 추고 있다. 입고 있던 자켓을 벗어던지자 참석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7일 중국 상하이 기가바이트 테슬라 생산공장에서 열린 모델3 인도식에서 춤을 추고 있다. 입고 있던 자켓을 벗어던지자 참석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머스크는 이날 인도식에서 "2019년은 테슬라에게 매우 평범하지 않는 한 해"라면서 "상하이 정부의 지원이 없었다면 '1년안에 공장건설, 생산 개시, 제품 인도'라는 기적같은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3 외에도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인 모델Y 생산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7일 중국 상하이 기가바이트 테슬라 생산공장에서 열린 모델3 인도식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7일 중국 상하이 기가바이트 테슬라 생산공장에서 열린 모델3 인도식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는 이번 인도식을 앞두고 중국산 모델3 가격을 기존에 발표된 33만위안(약 5550만원)에서 29만9000위안(약 5030만원)으로 전격 인하했다. 중국 자동차 업계에서는 중국 토종 업체들에 크게 유리했던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이 거의 사라지면서 중국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테슬라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는 우선 연간 15만대가량을 생산되며 장기적으로는 모델Y를 포함해 50만대까지 생산량이 늘어날 예정이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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