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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SHOT] 2019 한국을 빛낸 가수 2위는 “가인 이어라”…1위는?

중앙일보

입력

2019 한국을 빛낸 가수.

2019 한국을 빛낸 가수.


한국갤럽이 지난해 11월 8일부터 28일까지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1700명을 대상으로 2019년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가수를  물은 결과(2명까지 자유 응답), 방탄소년단(BTS)이 26.3%의 지지를 얻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음악계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은 1년 사이 세 개의 앨범이 미국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랐고, 영국에서도 오피셜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21세기 비틀즈’라는 찬사를 받았다.

2위는 ‘트로트 열풍’의 주인공 송가인(18.5%)이다. 올해 상반기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에 출연해 최종 우승하며 화제에 올랐다. 국악을 기초로 한  호소력 짙은 창법으로 대세 트로트 가수로 우뚝 섰다. 3위는 ‘트로트 여제’ 장윤정(11.6%)이다. 주로 장년층에서 많은 지지를 받으며, 2014년과 2018년만 제외하고 2007년 이후 꾸준히 5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4위는 싱어송라이터 아이유(11.5%)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미니 5집 〈 Love poem〉의 ‘Blueming’, 성시경과의 듀엣곡 ‘첫 겨울이니까’ 등의 반응도 좋다. 드라마 연기와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꾸준히 병행하며, 특히 이번에는 ‘2019년의 탤런트’ 상위 10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5위는 열정적 퍼포먼스의 트로트 스타 ‘흥부자’ 홍진영(9.0%), 6위는 아이돌 걸그룹 선두 주자 트와이스(8.4%), 7위는 감미로운 목소리의 ‘고막 남친’ 폴킴(5.4%), 8위는 '썸머 퀸' 걸그룹 레드벨벳(4.6%), 9위는 ‘아모르 파티’ 발표 이후 국내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트로트 레전드’ 김연자(4.2%), 그리고 국내 대표 발라더 겸 만능 엔터테이너 임창정(4.1%)이 10위다.

상위 10명 외 박효신(3.9%), 이선희(3.6%), 이승철(3.5%), 태연, 거미(이상 3.1%), 청하(3.0%), 블랙핑크, 조용필(이상 2.9%), 장범준(2.8%), 진성(2.7%), 마마무(2.6%), 엑소(2.5%), 홍자(2.4%), 이문세(2.3%), 나훈아(2.2%), 악동뮤지션(2.0%)까지 총 16명이 2019년 한국을 빛낸 가수에 이름을 올렸다.

글·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https://www.joongang.co.kr/issue/10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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