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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데이 3형제, NBA 같은 경기 출전 진기록

중앙일보

입력

홀리데이 형제가 NBA 사상 처음으로 3형제가 같은 경기에 출전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USA투데이=연합뉴스]

홀리데이 형제가 NBA 사상 처음으로 3형제가 같은 경기에 출전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USA투데이=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3형제가 한 코트에서 뛰는 진기록이 세워졌다.
홀리데이 형제의 얘기다. 이들은 29일(한국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인디애나 페이서스 경기에 나란히 출전했다. NBA에서 3형제가 한 경기에 같이 나온 건 처음이다.

홈팀 뉴올리언스 즈루 홀리데이(29)가 선발로 나섰고, 원정팀인 인디애나에는 에런(23)이 선발로 코트를 밟았다. 여기에 3쿼터 4분54초를 남기고 인디애나의 저스틴(30)까지 투입되면서 3형제 모두 출전하는 감격을 누렸다.

즈루는 20득점 7어시스트 인디애나의 에런은 25점을 넣었다. 저스틴은 득점없이 1리바운드. 경기는 즈루가 이끈 뉴올리언스가 120-98로 이겼다. 즈루는 경기가 끝난 뒤 미국 ESPN과 인터뷰에서 "나이 차이가 있어서 같이 경기한 적이 없었다"며 "두 형제와 경기하고 승리까지 얻어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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