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국민 "행복합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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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행복한 사람의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과학잡지 뉴사이언티스트를 인용해 BBC 방송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여론조사 기관인 월드밸류서베이가 1999년부터 2001년까지 65개 나라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멕시코.베네수엘라.엘살바도르.푸에르토리코가 그 뒤를 이었다.

행복한 사람의 비율이 가장 낮은 국가는 루마니아였으며, 알바니아와 러시아가 그 다음이었다. 전체적으로는 러시아나 동유럽에 비해 라틴아메리카와 서유럽, 그리고 북구에서 행복하다고 대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지역.국가별로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달랐다.

미국인들은 개인적인 성공과 자아 실현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은 데 비해 일본인들은 가족과 사회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을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산업화된 국가들에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소득 수준이 크게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행복도는 그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윤혜신 기자

*** 행복의 10대 요소

1. 쉽게 행복을 느끼는 유전적인 성향

2. 결혼

3. 친구들을 사귀고 존중하는 것

4. 욕심을 줄인다

5.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일을 한다

6. 신념을 가진다

7.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는다

8. (일정 수준까지) 돈을 많이 번다

9. 고상하게 나이 먹는다

10. 천재가 아니라고 고민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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