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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첫 승' 안병훈, 둘째날 포섬서 우즈와 대결

중앙일보

입력

12일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섬 매치에서 승리를 거둔 안병훈(오른쪽)이 파트너 애덤 스콧과 손을 맞잡고 자축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2일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섬 매치에서 승리를 거둔 안병훈(오른쪽)이 파트너 애덤 스콧과 손을 맞잡고 자축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첫날 승리한 안병훈(28)이 둘째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와 대결한다.

마쓰야마와 호흡 맞춰 이틀 연속 출전 #우즈는 이틀 연속 토마스와 파트너 나서

12일 발표된 프레지던츠컵 둘째날 포섬(둘이 번갈아 공을 치는 방식) 매치 대진표에서 안병훈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짝을 이뤄 미국 팀의 타이거 우즈-저스틴 토마스와 네 번째 경기에서 대결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인터내셔널 팀 멤버 안병훈은 첫날 포볼(각자 공을 치는 방식) 매치에서 애덤 스콧(호주)과 짝을 이뤄 토니 피나우-브라이슨 디섐보 조에 1홀 남기고 2홀 차로 이겨 첫 승리를 맛봤다. 여세를 몰아 안병훈은 미국 팀 단장 겸 선수 우즈와 에이스 토마스를 상대로 2승을 노린다.

12일 열린 프레지던츠컵 첫날 미디어데이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는 미국 팀 단장 겸 선수 타이거 우즈. [사진 KPGA]

12일 열린 프레지던츠컵 첫날 미디어데이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는 미국 팀 단장 겸 선수 타이거 우즈. [사진 KPGA]

안병훈은 경기 후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긴장이 될 수 있었는데 애덤 스콧과 아침도 같이 앉아서 먹고 해서 무언가 심적으로 편해졌다. 스콧은 몇 번 쳐본 선수로서 잘 리드해줘 나도 내 실력이 나와서 중요한 포인트를 얻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팀이 원하는 시작이었다"고 한 안병훈은 "페어링 준비를 잘 해서 계속 페달을 쉬지 않고 달려 나갈 수 있게 노력해야 할 듯 하다"고 말했다.

첫날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짝을 이뤄 승리를 거둔 임성재(21)는 둘쨰날엔 캐머런 스미스(호주)를 파트너로 맞아 게리 우들랜드-리키 파울러와 대결한다. 또 루이스 우스트히즌(남아공)-애덤 스콧(호주)은 더스틴 존슨-맷 쿠차와 맞붙고, 해드윈-호아킨 니만(칠레)은 잰더 셰플리-패트릭 캔틀레이와, 마크 레시먼(호주)-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는 웹 심슨-패트릭 리드와 경기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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