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톱스타 판빙빙 '임신설'에 소속사 "살이 찐 것뿐" 일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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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자유시보가 보도한 4일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의 판빙빙. [연합뉴스]

대만 자유시보가 보도한 4일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의 판빙빙. [연합뉴스]

중국의 인기 배우 판빙빙(范氷氷·38)의 임신설이 제기됐다. 소속사는 “살이 찐 것뿐”이라고 일축했다.

5일 대만 자유시보 등은 중국 매체를 인용해 전날 중국 베이징 공항에 나타난 판빙빙이 헐렁한 셔츠에 검은색 외투로 모습을 가렸지만 나온 배를 완벽히 감추지 못해 임신설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또 판빙빙의 공항 사진이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퍼지며 '판빙빙의 배'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고 전했다.

판빙빙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되는 영화 '355'의 더빙을 위해 출국차 이날 공항을 찾았다.

판빙빙의 사진이 공개되자 중국 네티즌들은 "정말 임신한 것 같다", "많이 먹어서 나온 배가 아니다", "판빙빙은 원래 날씬한 편이 아니다", "사진 촬영 각도의 문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판빙빙 측은 공식 웨이보에 “너무 잘 먹는 체질이 문제”라며 “해외 음식은 고열량이니 일도 열심히 하면서 자신의 식사량도 조절해주세요!"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판빙빙에게 "이번 LA에서 너무 많이 먹어서 살이 오른 모습을 찍히지 말라"고 당부했다.

판빙빙은 지난해 중국 중앙(CC)TV 앵커 추이융위안(崔永元)의 탈세 의혹 제기 후 중국 세무당국의 조사를 받고 벌금 8억8000만 위안(약 1500억원)을 납부했다.

이후 중국 내에서 작품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판빙빙은 2021년 개봉작인 미국 영화 ‘355’를 통해 복귀할 예정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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