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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병훈이형과 프레지던츠컵 출전, 미국 꼭 이기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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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 팀 멤버로 나서는 임성재. [사진 CJ그룹]

2019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 팀 멤버로 나서는 임성재. [사진 CJ그룹]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골프 국가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나설 임성재(21)와 안병훈(28)이 출사표를 던졌다.

임성재와 안병훈은 13일부터 나흘간 호주 멜버른의 로얄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릴 2019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 팀 멤버로 출전한다. 임성재는 어니 엘스 인터내셔널팀 단장의 추천으로 먼저 선발됐고, 안병훈은 제이슨 데이(호중)의 허리 부상에 따른 출전 포기로 극적으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임성재는 "2015년 한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을 보면서 항상 경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빨리 이뤄져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인터내셔널 팀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병훈과 함께 출전하는 것에 대해 그는 "나한테는 정신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편안한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병훈이형과 같은 팀에서 플레이해서 꼭 미국 팀을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병훈은 "어니 엘스 단장의 전화를 받아 매우 기뻤다.  생애 처음으로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게 되어 너무 기대가 되고, 빨리 인터내셔널 팀에 합류하여 경기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 팀의 일원이 되는 것은 제 오랜 꿈이었고, 다음 주에 이 꿈이 현실이 되면 매우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제이슨 데이가 부상에서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한국 선수는 최경주(2003·2007·2011년), 양용은(2009·2011년), 김경태(2011년), 배상문(2015년), 김시우(2017년)에 이어 임성재와 안병훈이 나란히 6번째, 7번째다. 한국 선수가 2명 이상 이 대회에 나서는 건 2011년 이후 8년 만이다. 2년 전 이 대회에 출전했던 김시우는 "병훈이형과 성재, 두 명 모두 최근 좋은 샷감을 유지하고 있어 잘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담감 없이 경기를 맘껏 즐겼으면 한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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