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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계복귀? 부인 김미경 “적절한 시기 있을 것”

중앙일보

입력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4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소프트웨이브' 행사에서 안랩 부스를 찾아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4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소프트웨이브' 행사에서 안랩 부스를 찾아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는 4일 안 전 의원의 정계 복귀 문제와 관련해 “적절한 시기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프트웨어(SW)대전 소프트웨이브 2019’ 안랩 전시 부스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안 전 의원이) 최근에 발간한 책에도 나와 있듯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우리 사회의 해결사로서 살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남편의 거취는) 전적으로 남편이 결정할 일”이라며 “지금으로선 지난해부터 현지에서 시작한 연구 활동을 잘 마무리해 좋은 결과를 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남편은 정말 치열하게 살아왔다. 한번 시작한 일은 헌신해 해내고, 반드시 경험을 정리하고 기록을 남긴 후에 새로운 일로 넘어가는 수순을 밟았다”며 “(남편은) 한번 무언가를 시작하면 완전히 몰입해 집중하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지켜볼 때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라고도 했다.

안 전 의원은 미국 스탠퍼드대 방문 학자로 체류 중이다. 지난 10월 독일에서의 유학 생활을 담은 에세이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을 출간하면서 정계 복귀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선 안 전 의원을 향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지만, 아직 확답은 없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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