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조정대상지역 해제 고양서 청약경쟁률 133대 1 ‘기염’

중앙일보

입력

삼송자이더빌리지 견본주택 [사진 GS건설]

삼송자이더빌리지 견본주택 [사진 GS건설]

GS건설은 19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지구에서 분양한 블록형 단독주택 ‘삼송자이더빌리지 2회차’ 청약 결과 14가구 모집에 1872명이 몰리며 13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고양시 청약 단지 중 최고 #블록형 단독주택 선호 영향

이는 올해 경기 고양시에서 청약을 받은 단지 중 최고 경쟁률이다.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블록형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현상이 커진 영향이다. 삼송자이더빌리지가 서울 은평구와 맞닿은 삼송지구에 들어서는 점도 인기 포인트다. 또한 가격이 7억원대로 서울 중소형 새 아파트(8억~10억원대)보다 저렴하다는 점도 주효했다.

분양대행사 포애드원의 이정민 본부장은 “최근 고양시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후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며 “삼송자이더빌리지는 원래 규제에 적용되지 않는 상품이지만, 훈풍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송자이더빌리지는 테라스 공간과 다락방, 정원을 전체 가구에 제공한다. 층으로 공간이 분리돼 있어 유럽 주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도 연출할 수 있다. 모든 층을 한 가구가 사용하기 때문에 층간소음으로 이웃과 마찰을 빚을 우려도 없다.

아울러 자이 브랜드 아파트에 제공되는 CCTV, 방범형도어카메라, 스마트시스템서비스가 삼송자이더빌리지에도 적용된다. 또 상하수도와 전기, 전화 등 기반시설을 일괄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아파트 못지않은 시세차익도 기대된다.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의 ‘김포 자이더빌리지’는 지난 8월 6억5000만원 실거래됐는데, 현재 시세는 7억5000만원대로 1억원가량이 뛰었다고 한다.

김민중 기자 kim.minjoong1@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