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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같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아세안과 소통, 보고 즐길거리 풍성”

중앙일보

입력

한 ·아세안 정상회의. [부산시 홈페이지 캡쳐]

한 ·아세안 정상회의. [부산시 홈페이지 캡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부산개최를 앞두고 부산에서 취업박람회, 푸드 스트리트, 패션 위크, 미얀마 불교미술전 같은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한·아세안의 상생과 번영을 논의하는 정상 회의와 함께 부산시민이 보고 즐기며, 아세안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리는 것이다.

25·26일 한·아세안 정상회의 부산 개최 #아세안 10개국 정상 등 1만명 부산방문 #15일 아세안 10개국 취업 박람회 개최 #푸드스트리트·패션위크·불교 미술전 등

한·아세안정상회의는 25·26일 부산 벡스코에서, 메콩강 유역 국가와의 한·메콩 정상회의는 27일 APEC 하우스에서 열린다. 아세안 10개국(동남아국가연합)은 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이다. 동남아국가연합은 1967년 8월 창설됐다. 이 가운데 베트남·태국·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가 메콩강 유역 5국이다. 이들 회의를 위해 부산에는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기업 CEO·언론인 등 1만명이 방문할 전망이다.

지난 7월 부산시청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 추진상황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회의성공개최를 다짐하고 있다.[사진 부산시]

지난 7월 부산시청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 추진상황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회의성공개최를 다짐하고 있다.[사진 부산시]

이를 계기로 한국과 아세안을 잇는 문화행사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먼저 한국 청년의 아세안 지역 취업을 돕기 위해 15일 시청 1층에서 ‘아세안 해외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필리핀·라오스·베트남·말레이시아·싱가포르·캄보디아 등 6개국 20개 현지기업이 1대1 면접을 거쳐 238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박람회에선 아세안 국가의 취업현황 설명회, 미얀마 취업자 특강, 국가별 그룹 멘토링, 영문 이력서와 인터뷰 컨설팅도 진행된다.

김기환 부산시 성장전략국장은“아세안은 한국 기업의 진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교역 규모도 중국에 이어 2위로 성장했다”며 “부산 청년들이 새로운 도전을 해볼 만한 곳”이라고 말했다.

푸드 스트리트 포스터.

푸드 스트리트 포스터.

또 1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진구 전포동 놀이마루에서는 아세안 10개국 현지의 유명 맛집 셰프가 직접 요리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한·아세안 푸드 스트리트가 열린다. 아세안 국가의 이색적인 음식을 부산에서 만날 기회다. 이 가운데 한국관의 경우 아세안인의 입맛에 맞는 아세안 퓨전 한식을 선보인다. 16일에는 외교부 후원으로 아세안의 특별 커피를 선착순 무료로 제공한다. 오는 22일에는 요리경연대회도 열린다. 푸드 스트리트 메뉴는 인터파크에서 사전 예매하면 2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28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부산박물관에선 미얀마의 불교미술전, 영월 창령사터 오백나한전 특별전이 열린다. 미얀마 불교미술전은 대표적인 불교국가인 미얀마의 엄선된 미술품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전시회다. 미얀마의 역사와 문화, 전통 불교미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기회다.

미얀마 불교전에 선보일 네피도 국립박물관의 '붓다' [사진 부산시]

미얀마 불교전에 선보일 네피도 국립박물관의 '붓다' [사진 부산시]

미얀마 불교 미술전 안내문.

미얀마 불교 미술전 안내문.

22~25일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한국과 아세안의 대표 디자이너, 패션기업 등이 참여하는 한·아세안 패션위크가 열린다. 아세안 유명 디자이너의 공동패션쇼, 한국 전통무용과 함께하는 한복패션쇼, 예비청년 디자이너와 월계수 양복점의 패션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한류 문화 콘텐트 산업 기업의 성공 사례와 글로벌 기업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문화혁신 포럼이 오는 25일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 포럼은 콘서트 형식의 개회식과 패널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메콩의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소개하는 한·메콩 생물 다양성 협력 특별전은 30일부터 12월 27일까지 APEC 하우스에서 열린다.

주요행사는 부산시와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아세안 정상회의 축하음악회

한아세안 정상회의 축하음악회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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