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경영]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배터리 분야 1만6685건 특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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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매년 매출액의 3~4%를 연구개발에 투자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전 기차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사진은 LG화학의 배터리 연구원들. [사진 LG화학]

LG화학은 매년 매출액의 3~4%를 연구개발에 투자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전 기차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사진은 LG화학의 배터리 연구원들. [사진 LG화학]

LG화학은 국내 화학기업 중 유일하게 매년 매출액의 3~4%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R&D 비용이 1조원을 넘어섰고, 이 중 30% 이상을 배터리 분야에 투자했다. 최근 5년간 배터리 부문 R&D에만 1조3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LG화학

이런 과감한 투자를 통해 LG화학은 배터리 분야에서만 1만6685건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LG화학은 1995년부터 리튬이온 배터리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99년 국내 최초로 대규모 양산에 성공하고, 2009년에는 세계 최초로 GM의 전기차 볼트에 배터리를 공급했다. 10년이 지난 현재 국내 최초로 배터리 사업 매출 10조원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2024년에는 30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LG화학은 전 세계 배터리 메이커 중 유일한 화학 기반의 회사로 ▶소재 내재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분리막의 표면을 ‘세라믹 소재’로 얇게 코팅해 안전성과 성능을 대폭 향상한 특허 받은 안전성 강화 분리막 ▶내부 공간 활용을 극대화해 최고의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Lamination&Stacking’ 제조 기술 ▶차량 디자인에 맞춰 적용이 편하고 수명이 긴 ‘파우치(pouch) 타입’ 등을 갖추고 있어 지속해서 주문량이 늘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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