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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님! 악수 좀 해주세요"···의장석 앞 깡충깡충 뛴 정은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포토사오정]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371회 국회(정기회) 제7차 본회의에서 의장석을 향해 까치발을 들고 깡충깡충 뛰는 모습을 보였다.

주미대사로 임명된 이수혁 전 의원의 비례대표직을 승계한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371회 국회(정기회) 제7차 본회의에서 의원 선서와 인사말을 마친 뒤 문희상 국회의장과 악수를 청하고 있다. [뉴스1]

주미대사로 임명된 이수혁 전 의원의 비례대표직을 승계한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371회 국회(정기회) 제7차 본회의에서 의원 선서와 인사말을 마친 뒤 문희상 국회의장과 악수를 청하고 있다. [뉴스1]

본회의 첫 데뷔 날인 이날 정 의원은 본회의장 연단에 서서 의원 선서와 인사말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의원 선서를 마친 뒤 뒤로 돌아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선서문을 전달했다. 이때 연단에서 의장석까지 키가 닿지 않자 까치발을 들고 어렵게 선서문을 전달해야 했다.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 선서문을 문희상 의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 선서문을 문희상 의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 선서를 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20191028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 선서를 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20191028

이어 그가 손을 내밀어 문 의장에게 악수를 청했지만 이를 보지 못한 문 의장이 다음 의사일정을 진행하려 하자 제자리에서 깡충깡충 발을 구르며 의장석을 바라봤다. 마침내 의장 보좌진이 정 의원이 악수를 청하고 있음을 문 의장에게 알려 주면서 악수는 성사됐다. 여야 의원석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 선서문을 문희상 의장에게 전달한 뒤 악수를 청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 선서문을 문희상 의장에게 전달한 뒤 악수를 청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 선서문을 문희상 의장에게 전달한 뒤 악수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 선서문을 문희상 의장에게 전달한 뒤 악수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주미대사로 임명된 이수혁 전 의원의 비례대표직을 승계한 정 의원은 이날 선서를 한  뒤 인사말을 통해 "제게 허락된 (20대 국회 종료까지) 8개월의 시간 동안 하루를 일 년과 같이 생각하며 많이 듣고 공감하고 행동하겠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과 법안을 마련하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 선서를 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 선서를 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그는 특히 "제 이름 '은혜'는 값없이 주는 선물이라는 뜻"이라며 "이제는 그간 제가 받은 은혜를 값없이 돌려드릴 때다. 이 시대 여성과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으로 진정한 화합의 정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 선서와 인사말을 마친 뒤 자리로 돌아와 동료 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 선서와 인사말을 마친 뒤 자리로 돌아와 동료 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 본회의가 끝난 뒤 웃는 얼굴로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변선구 기자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 본회의가 끝난 뒤 웃는 얼굴로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변선구 기자

정 의원은 민주당에서 상근부대변인,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선거캠프 부대변인, 당 여성리더십센터 부소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16년 총선에서 청년 몫으로 비례대표 후보 순번 16번을 받았다. 1983년생으로 당내 최연소 의원이기도 하다.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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