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문학상 김규동 시인 신동엽창작상 박후기 시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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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창작과 비평사가 주관하는 제21회 만해문학상 수상작으로 시인 김규동(81.(左))씨의 시집 '느릅나무에게'가 선정됐다. 창비는 또 제24회 신동엽창작상 수상작으로 시인 박후기(38.(右))씨의 '종이는 나무의 유전자를 갖고 있다'를 선정했다.

창비는 김씨에 대해 "그의 작품에서는 시인 경력 60년에 가까운 저력이 느껴지며 실향의 아픔과 어머니를 그리는 절실함이 감동을 주면서 진정한 시적 성취를 보여줬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김 시인은 1948년 '예술조선'으로 등단한 뒤 통일에 대한 열망을 주로 표현해왔다. 상금은 각 1000만원이며 시상식은 11월 29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손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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