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반대하며 주한미국대사관저에 무단 침입한 혐의 등으로 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학생들이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0/25/ac041f58-afcc-4a23-bc3a-05eb50723f92.jpg)
한미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반대하며 주한미국대사관저에 무단 침입한 혐의 등으로 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학생들이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한 미국대사관저 담을 넘어 기습 침입했다가 경찰에 구속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4명이 검찰로 넘겨졌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구속된 대진연 회원 4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18일 오후 2시 50분쯤 사다리를 타고 서울 중구 정동 미 대사관저 담을 넘어 마당에 진입해 기습 시위를 벌인 혐의를 받는다. 당시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 들고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반대한다”고 외쳤다.
경찰은 당시 대사관저에 무단으로 침입한 17명과 침입을 시도한 2명을 체포했다. 검찰은 19명 중 7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4명의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지난 22일 대진연 페이스북 페이지에 주소로 등록된 비영리 민간단체 ‘평화 이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추가 조사를 통해 난입을 기획하고 지시한 배후를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