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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유엔총회 계기 정상회담 보류…개최할 상황 아냐” 교도

중앙일보

입력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환영식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인사를 나눈 뒤 이동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환영식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인사를 나눈 뒤 이동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을 전망이다.

19일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일 정부가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보류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징용 배상 판결이나 수출 규제 강화 등 양국 현안과 관련해 서로 양보를 기대하기 힘들어 정상회담을 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외무성 간부 역시 “정상회담을 개최할 수 있는 정치적 상황이 아니다”며 개최 가능성을 낮게 봤다.

대신 양국 정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 간 회담을 오는 26일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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