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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장관, 내일 첫 ‘검사와의 대화’…“비공개·진솔한 대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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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오른쪽)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오른쪽)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현직 검사들을 만나기 위해 의정부지검을 찾는다. 법무부는 ‘검사와의 대화’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일선 지방검찰청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다.

19일 법무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20일 의정부지검에서 비공개로 검사와 직원들을 만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조 장관은 인사·교육훈련을 포함해 검찰 제도와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듣고 검찰개혁 과제 선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조 장관이 찾는 첫 검찰청인 의정부지검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의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안미현 검사(40·사법연수원 41기)가 근무하는 곳이다.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검사와 직원들 생각도 듣기 위해 온라인 의견 청취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대화 방식도 과거처럼 일부 검사들을 뽑아서 만나는 것이 아니라, 조 장관이 일선 검찰청을 직접 찾아가기로 결정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장관과 검사·직원들의 진솔한 대화를 위해 일정과 행사 내용 모두 비공개로 한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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