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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맵일까 카카오내비일까···사용자 뽑은 최고 내비게이션 앱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모바일 내비게이션 중 T맵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났다. [T맵 애플리케이션 캡처]

모바일 내비게이션 중 T맵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났다. [T맵 애플리케이션 캡처]

주요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중 T맵의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은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T맵과 카카오내비, 네이버 지도 내비게이션, 원내비 등 인지도가 높은 4개 내비게이션 이용 경험자 12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서비스 품질 ^상품 특성(경로 안내 및 주변시설 검색 정확성, 앱 이용 편리성) ^호감도 등 3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T맵은 서비스 품질, 경로 안내의 정확성, 호감도에서도 가장 높은 종합 점수(3.85점)를 받았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점수는.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모바일 내비게이션 점수는.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종합 점수는 간발의 차이로 순위가 갈렸다. 카카오내비가 3.82점으로 뒤를 이었고, 네이버 지도 내비(3.77점), 원내비(3.72점) 순이었다. 서비스 품질 만족도도 T맵이 3.95점으로 가장 높았고 카카오내비 3.9점, 네이버 지도 3.86점, 원내비 3.81점 순이었다. 경로 안내나 주변 시설 검색의 정확성 역시 T맵(3.9점), 카카오내비(3.87점), 네이버 지도(3.84점), 원내비(3.77점) 순이었다.

앱 이용 편리성에서만 카카오내비(3.67점)가 T맵(3.66점)을 따돌렸다. 이어 네이버 지도(3.6점), 원내비(3.54점)의 순위를 보였다. 호감도는 T맵(3.81점), 카카오내비(3.79점), 네이버 지도(3.74점), 원내비(3.69점) 순이었다.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비교적 높았지만, 개선 요구 사항도 있었다. 설문 모바일 내비게이션이 개선해야 할 점으로는 실시간 교통정보 부족(17.6%), 장소 정보 누락(15.8%), 부가혜택 부족(14.8%), 서비스 불량 및 오류(14.6%) 등을 꼽았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불만은.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모바일 내비게이션 불만은.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각 서비스는 실시간 교통량을 반영해 최적의 경로를 제안하는데, 갑자기 차량이 몰리는 등의 변수로 예측이 어긋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소비자원은 “‘경로 안내 및 주변 시설 검색 정확성’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편인데도 보다 정확한 교통정보와 경로 안내에 대한 개선 요구가 많아 소비자의 기대 수준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모바일 내비게이션에서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은 ‘추천 경로’(62.1%)였다. ‘최단 거리’(19.1%), ‘최소 시간’(9.3%)과 차이가 컸다. 모바일 내비게이션의 주변 시설 검색 서비스를 이용한 응답자는 59.6%(715명)였는데 검색한 주변 시설로는 ‘주유소’가 75%로 가장 많았고, ‘음식점’이 46.4%, ‘편의점 및 마트’가 38.9%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5월 16∼28일 각 서비스를 이용해본 경험자 300명씩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61%포인트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사업자와 공유하고, 앞으로도 이와 같은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해서 소비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전영선 기자 azul@joo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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