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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피겨 유망주 박연정, 주니어 그랑프리 은메달

중앙일보

입력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 박연정(13·하계중)이 2019~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2019~20 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딴 박연정(왼쪽). [사진 ISU 유튜브 캡처]

2019~20 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딴 박연정(왼쪽). [사진 ISU 유튜브 캡처]

박연정은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6.74점, 예술점수(PCS) 55.49점, 총점 122.23점을 받았다. 그는 전날 기록한 쇼트프로그램 점수 64.35점을 합해 총점 186.58점으로 미국 앨리사 류(208.10점)에 이어 2위 자리에 올랐다.

2006년생인 박연정은 이번 대회를 통해 ISU 첫 공식 무대에 데뷔했는데 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지난달 1차 대회에서는 위서영(14·도장중)이 은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박연정도 은메달을 따면서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서연(14·도장중)은 총점 179.23점으로 이번 대회 4위에 올랐다.

지난달 23일 2019~20 ISU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딴 위서영(왼쪽). [사진 ISU홈페이지]

지난달 23일 2019~20 ISU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딴 위서영(왼쪽). [사진 ISU홈페이지]

박연정은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면서 수행점수(GOE) 1.60점을 얻었다. 이어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깔끔하게 뛰었다. 세 번째 연기인 트리플 살코에서는 착지가 흔들리면서 GOE 1.17점이 감점됐지만 다른 요소에서 큰 실수를 하지 않았다.

이어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플립 점프를 모두 잘 뛰었고, 후반부에 배치한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도 깔끔하게 뛰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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