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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임업진흥원, 산림 분야 첫 빅데이터 플랫폼·센터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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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임업진흥원은 산림에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은 산림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출범식 모습. [사진 한국임업진흥원]

한국임업진흥원은 산림에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은 산림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출범식 모습. [사진 한국임업진흥원]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산림 비율 4위, 산림 면적 13위로 세계적 산림 국가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한국임업진흥원

지난 1970년대 성공적인 녹화사업으로 조성한 641만ha의 산림은 ▶토사 유출 방지 ▶수원 함양 ▶산소 생산 ▶생물다양성 보존 등 다양한 공익적 가치가 약 12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반해 국내 산림에서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는 국내 GDP 대비 2.6%에 불과해 높은 잠재력에 비해 활용은 미미한 상황이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산림에서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추진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해 산림 분야 최초로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임업진흥원의 산림 빅데이터 사업은 3년간 125억원 규모로 진행한다.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13일 산림청을 포함한 11개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각 기관은 혼재된 산림 분야 데이터를 통합해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 수요자 관점에서 활용도를 높이고자 협력을 공고히 하고 상호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산림 빅데이터 사업은 ▶신규 데이터 생산 및 수집 ▶데이터 수요 기업 발굴 ▶산림 관련 데이터 유통 및 거래 등 데이터 경제 활성화 확대 ▶산림 분야 신규 일자리 및 스타트업 창출 ▶산림 혁신서비스 발굴 ▶산림 데이터 생태계 조성 등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산림자원 관리, 산림 휴양·치유, 산림 재해·안전의 세 가지 분야에서 기존과 다른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먼저 산림자원 관리 분야에서는 제약·건축·미용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산림자원을 활용한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신물질 개발, 스타트업 서비스 개발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림 휴양·치유 분야 혁신으로는 수요자 맞춤형 산림 휴양 프로그램 및 트레킹 코스 등을 제공해 관광객 유입 증가 등 산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산림 재해·안전 분야에서는 재해 발생·확산 예측 및 복원을 위한 의사 결정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해 산림 재해에 대한 국민의 안전 도모와 피해 절감에 기여할 방침이다.

구길본 한국임업진흥원 원장은 “산림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해 산림자원의 활용가치를 극대화하고 신(新)성장 동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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