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양현석, VIP 바카라 즐겨…전문 호스트 붙은 특별 겜블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양현석 전 프로듀서. [일간스포츠]

양현석 전 프로듀서. [일간스포츠]

JTBC가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상습도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원정 도박에 숨겨진 진실을 추적한다고 예고했다.

제작진은 예고를 통해 지난 3월 미국 LA에 있는 양 전 프로듀서의 30년 지기로부터 양 전 프로듀서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상습적으로 도박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자신이 양 전 프로듀서의 도박 자금으로 7회에 걸쳐 약 9억원을 조달했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그의 증언을 바탕으로 6개월가량 추적에 나서 양 전 프로듀서의 불법 도박에 관한 구체적이고 중요한 증언들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양 전 프로듀서는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호텔 카지노만을 이용했고, VIP들만 할 수 있다는 바카라를 즐겼다.

양 전 대표는 시원시원한 배팅과 과감한 결단력으로 게임장에서 주목받았으며 전문 호스트까지 붙을 정도로 특별한 관리를 받는 겜블러였다고 한다.

[사진 JTBC]

[사진 JTBC]

제보자에 따르면 양 전 대표는 주로 도박 자금을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빌려 한국에서 갚았다. 그는 미국으로 공연하러 갈 때 스태프에게 최대 반출금액인 1만달러가 담긴 밀봉된 종이가방을 나누어 준 뒤, 미국 도착 후 수거하는 일명 '환치기' 수법까지 사용했다고 한다.

현재 경찰이 확인한 양 전 프로듀서의 카지노 출입횟수는 11회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의 '카지노 VIP 정체' 편은 22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