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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서승만, ‘국민안전 전도사’에서 행정학 박사 된다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광화문1번가에서 열린 2018 실패박람회 제작발표회 및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개그맨 서승만이 홍보대사 위촉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광화문1번가에서 열린 2018 실패박람회 제작발표회 및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개그맨 서승만이 홍보대사 위촉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그맨 겸 뮤지컬 기획자 서승만(55)이 고령운전자 사고 감소 대책을 연구한 논문으로 행정학 박사가 된다.

19일 방송가에 따르면 서승만은 오는 21일 국민대 일반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다. 논문 제목은 ‘고령운전자 보수교육이 사고감소에 미치는 영향’이다. 서승만은 논문에서 “최근 노인이 가해자인 교통사고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대부분 큰 인명피해를 동반하는 대형사고”라며 “운전면허 자진 반납 등 실효성이 떨어지는 대책보다는 이들에 대한 보수교육 체계 개편이 시급하다”라고 밝혔다.

서승만은 같은 대학에서 영상미디어(영화연출) 부문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안전’과 관련된 일을 하며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행정학 박사에 도전했다. 서승만은 “비전공자였기에 통계 등 선수과목을 이수하는 것도 만만치 않았고, 깐깐한 논문 심사 과정을 통과해야 했다”면서도 “동기 중 출석률은 최고였다”라고 웃었다.

서승만은 2005년부터 안전 관련 콘텐트를 만들고 각종 안전단체를 후원하고 있다. 극단 상상나눔을 운영하며 국내 최초 안전 뮤지컬 ‘노노이야기’를 만들어 전국 투어 공연을 하기도 했다. 2014년 국민안전문화협회를 발족해 각종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선정하는 ‘생활 속 작은영웅’에 선정된 바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서승만tv’를 운영하고 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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