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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선조 고종 합친 것보다 무능” 문 대통령 연일 비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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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선거 한번 잘못해 나라 꼴이 이렇게 되어 버렸다”며 “문재인 대통령 말대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두 전직 대통령을 감옥 보내 놓고 복수에 혈안이 된 ‘금삼(錦衫)의 피’를 연상시키는 여름날 아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종화 작가의 역사 소설인 ‘금삼의 피’는 연산군이 생모인 윤씨를 복위시키고자 일으킨 갑자사화를 배경으로 한다.

그러면서 “무얼 노리고 무슨 생각으로 나라를 이렇게 망가뜨리는가”라며 “선조와 고종을 합친 것보다 더 무능하고 무책임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전 대표는 지난 5일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 대통령의 ‘남북경협’ 발언을 비판하며 “어처구니없는 발상으로 김정은처럼 국민을 인질로 잡는 인질 정치는 그만하라”고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일본 경제가 우리 경제보다 우위에 있는 것은 경제 규모와 내수시장”이라며 “남북 간의 경제협력으로 평화경제가 실현된다면 우리는 단숨에 일본경제의 우위를 따라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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