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 같은 차가 내 앞을 막아?" 앞차 운전자 뺨 때린 여성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웨이보]

[사진 웨이보]

중국에서 한 여성이 유턴 금지 구역에서 유턴을 하려다 앞차 때문에 길이 막히자 차에서 내려 앞차 운전자의 뺨을 때리는 일이 발생했다.

1일 중국 베이징신문은 지난달 30일 충칭에서 포르쉐를 운전하던 한 여성이 앞차 운전자와 실랑이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해당 여성은 차에서 내려 "거지 같은 차를 몰면서 포르쉐 앞을 막았다"며 앞차 운전자의 뺨을 때렸다. 남성은 중국의 저가 브랜드 차인 체리를 몰고 있었다. 뺨을 맞은 남성은 여성의 뺨을 더 세게 때리며 대응했다.

이를 본 시민들은 해당 장면을 촬영해 중국의 유튜브인 '피어 비디오(Pear Video)'에 올렸고, 네티즌들은 여성의 행동을 비난했다.

[사진 피어 비디오]

[사진 피어 비디오]

경찰은 해당 여성에게 교통 법규 위반 혐의로 200위안(3만4000원)의 벌금과 복장 불량으로 50위안(9000원)의 벌금을 추가로 매겼다. 해당 여성은 챙이 넓은 모자와 하이힐을 신고 있었다. 경찰은 하이힐과 넓은 모자가 운전에 방해된다고 설명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