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빠진 유니폼 지급 논란, 수영연맹 감사 받는다

중앙일보

입력

'KOREA'가 빠진 유니폼을 지급해 논란이 됐던 대한수영연맹이 감사를 받을 전망이다.

14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승경기에 출전하는 한국의 우하람(왼쪽 세번째)이 각국 선수들과 입장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는 가운데 우 선수 상의 트레이닝복 뒤가 테이프로 가려져 있다. [뉴시스]

14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승경기에 출전하는 한국의 우하람(왼쪽 세번째)이 각국 선수들과 입장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는 가운데 우 선수 상의 트레이닝복 뒤가 테이프로 가려져 있다. [뉴시스]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25일 "28일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를 마무리하고, 대한수영연맹의 문제가 있었던 부분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수영연맹은 세계 최대의 수영 축제인 세계수영선수권 대회를 홈에서 개최하는데도 선수들에게 제대로 된 지원을 하지 않았다. 급조한 유니폼 제공을 비롯해 5개 종목에 82명이 출전하는데 공식 트레이너는 한 명만 파견했다.

특히 연맹 내부 갈등으로 후원사와 계약이 늦어져 선수들에게 맞춤 유니폼을 제공하지 못하고, 기성 유니폼에 'KOREA' 글자를 덧대 나눠줘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일자 대한체육회는 사태 파악에 나섰다. 후원사 선정 과정 등도 세밀하고 살필 계획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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