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무리와 무지개 뜬 제주…한라산 백록담은 비경(祕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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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제주도에는 무지개와 햇무리가 떴다. 사진은 독자 최진호(49ㆍ회사원) 씨가 이날 제주도 서귀포시 모슬포항으로 가는 길에 찍은 무지개다.

[서소문사진관]

24일 제주도 서귀포시 모슬포항으로 가는 길에 무지개가 떠있다.[사진 최진호]

24일 제주도 서귀포시 모슬포항으로 가는 길에 무지개가 떠있다.[사진 최진호]

한편 2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렸다.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은 이 날 전국은 흐렸고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과 전북ㆍ경북 내륙에는 새벽에 장맛비가 시작됐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영동제외) 50~200㎜(많은 곳 300㎜ 이상), 강원 영동ㆍ경북 북부 10~70㎜, 남부지방(경북 북부 제외) 5~40㎜ 등이다.
무지개가 뜬 24일 제주엔 삼도동 하늘엔 햇무리도 나타나 장관을 이뤘다. 햇무리는 대기 중 수증기가 굴절돼 태양 주변으로 둥근 원 모양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24일 제주시 삼도동 하늘에 햇무리가 나타나 장관을 이루고 있다. [김맹후씨=연합뉴스]

24일 제주시 삼도동 하늘에 햇무리가 나타나 장관을 이루고 있다. [김맹후씨=연합뉴스]

24일 제주시 삼도동 하늘에 나타난 햇무리. [김맹후씨=연합뉴스]

24일 제주시 삼도동 하늘에 나타난 햇무리. [김맹후씨=연합뉴스]

또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려 만수가 된 제주 한라산 백록담엔 물이 차 아름다운 비경을 뽐내고 있기도 하다.

24일 오후 제5호 태풍 다나스와 장마전선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려 만수가 된 제주 한라산 백록담이 아름다운 비경을 뽐내고 있다. [사진 한라산 국립공원 CCTV 영상 캡처=뉴시스]

24일 오후 제5호 태풍 다나스와 장마전선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려 만수가 된 제주 한라산 백록담이 아름다운 비경을 뽐내고 있다. [사진 한라산 국립공원 CCTV 영상 캡처=뉴시스]

한편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이 늦어지거나 장마전선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할 경우 중부지방에는 장맛비가 28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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