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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이용한 신장결석 치료 "인기"|수술시간 35분 후유증도 없어····값 비싼게 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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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레이저를 이용한 신장결석 치료기가 미국등 선진국에서 보편화되고 있다.
지난 86년 미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이 레이저 신장결석치료기는 20만달러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1백80개 병원에 보급됐다.
이 치료기의 작동원리는 머리카락 굵기의 광섬유를 인체내 결석이 있는 요관까지 주입시킨뒤 광섬유를 통해 레이저를 발사, 결석을 간단히 파괴시키는 것이다.
이 레이저치료방법은 피부에서 신장까지 구멍을 뚫고 내시경을 삽입, 결석을 제거하는 경피적 신쇄석술이나 체외에서 고에너지의 충격파를 요관에 집중시켜 결석을 파괴하는 체외층격파 쇄석술등보다 안전하고 치료범위도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즉 기타 쇄석술의 겅우 결석이 요관 안쪽 깊숙히 위치했을 때는 결석제거능력이 매우 떨어져 고통스런 절개수술에 의존해야 하지만 이 레이저치료술을 이용하면 위치에 거의 관계없이 후유증 없이 신장결석읕 파괴한다는 것.
수술시간은 35분에 불과하고 수술후 2∼3일이면 자유로이 활동할수 있다.
이 레이저 결석치료기는 또 지난달 미식품의약국으로부터 담석제거 능력도 있는 것으로 인정받았으므로 앞으로 담석치료에도 널리 이용될 전망.
한편 국내에서는 체외충격파 쇄석기가 도입돼 활용되고 있으나 담석의 경우 적응범위가 좀아 이 쇄석기로는 거의 치료가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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