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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맵, 인간항체신약 생산용 기반기술로 진테재 개발

중앙일보

입력

 휴맵이 유전체 재조합 기술을 활용한 인간항체 생산용 형질전환 플랫폼 ‘SynThese®(진테제)’ 개발 소식을 알렸다.

SynThese®는 완전인간항체를 생산할 수 있는 형질전환 마우스다. 이 플랫폼은 마우스의 항체 유전자를 인간의 항체 유전자로 교체하여 마우스에서 인간항체가 생산되도록 형질전환된 생체공장인 셈이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마우스의 생체내(in vivo)에서 치료효과가 탁월한 치료용 인간항체를 손쉽게 생산할 수 있다고 휴맵 측은 설명했다.

휴맵에 따르면, SynThese® 플랫폼은 휴맵이 독자 개발해 특허 출원한 ‘AiCE®(이종 간 유전체 교체)’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AiCE®는 염색체 수준에서 대용량의 유전체의 일부분을 한 번에 교체할 수 있는 차세대 유전체 재조합 기술이다. 이는 유사 기술들에 비해 개발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시키면서도 생체내에서 발생하는 항체성숙과정에서 일어나는 재배열을 최대한 활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과거 대단위의 항체 유전자 이식은 BAC 클론에 전통적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적용하여 소단위의 순차적 타게팅(sequential targeting)을 해야만 하는 기술적 난제가 있었다.

오창규 대표는 (주)마크로젠 이사, (주)녹십자 신규사업 개발담당 이사, (주)툴젠 공동대표 등 다양한 산업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해 휴맵을 창업하였다. 올 2월에는 4년간의 교수직(단국대, 국민대)도 과감히 내려놓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전에 올인하고 있다. 휴맵 오창규 대표는 “완전인간항체 플랫폼 개발을 통해 인류의 난치성 질병을 치료하는 항체치료제를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라며 “앞으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세대 유전체재조합 기술인 AiCE®를 적용하여 인류가 직면한 건강, 식량, 환경 등 다양한 난제들을 해결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는 큰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오창규 대표는 “완전 인간항체를 생산하는 기반 기술로 크게 파지디스플레이와 형질전환 플랫폼이 있는데, 2017년까지 승인된 완전인간항체 신약의 약 75%가 형질전환 방식으로 개발됐을 정도로 형질전환 플랫폼은 강력하다”며, “관련 분야에서 독자적인 출원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상업적으로 성공한 3개 경쟁사에 비하여 보다 우수한 인간항체 형질전환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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