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 만난지 나흘만에 …北 “트럼프, 대화 원하면서 적대행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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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 [연합뉴스]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 [연합뉴스]

주유엔 북한대표부는 미국이 적대행위에 집착하고 있다며 미국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주유엔 북한대표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간의 대화를 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점점 더 (북한에 대한) 적대적 행위에 필사적”이라고 밝혔다.

북한대표부는 북한이 제재 한도를 초과해 정제유를 거래하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과 미국과 프랑스, 독일, 영국 등이 모든 북한 해외근로자들을 북한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촉구한 지난 6월 29일 자 서한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유엔 회원국은 쉽지 않게 한반도에 조성된 평화적 분위기를 훼손하려는 미국의 고의적인 시도를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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