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 매우 우호적인 친서 보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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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은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매우 우호적인(friendly)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친서 전달 사실을 확인했다.

백악관도 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고 두 정상 간에 연락이 계속 진행됐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도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면서 김 위원장이 "만족을 표시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친서 읽는 김정은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트럼프 친서 읽는 김정은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 이달 초 김 위원장이 먼저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과 16일 연이어 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친서가 두 차례 전달된 것인지, 트럼프 대통령이 날짜를 혼동해 잘못 말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이 앞서 자신에게 보낸 친서는 '생일축하' 편지였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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