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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신동 태극마크 달았다'...신유빈, 최연소 탁구 국가대표 선발

중앙일보

입력

사상 최연소 탁구 국가대표에 선발된 신유빈. [연합뉴스]

사상 최연소 탁구 국가대표에 선발된 신유빈. [연합뉴스]

 '탁구 천재' '탁구 신동'이 성인 국가대표가 됐다. 신유빈(15·수원 청명중)이 역대 최연소 탁구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신유빈은 21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부 상비 1군 12명 풀리그 결과 8승3패로 전체 3위에 올라 양하은(포스코에너지·10승1패), 이은혜(대한항공·9승2패)에 이어 자력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2004년 7월5일생인 신유빈은 만 14세11개월16일의 나이로 국가대표가 돼 남녀를 통틀어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가 됐다. 중3 때 국가대표가 됐던 이에리사 전 태릉선수촌장과 유남규 여자대표팀 감독(삼성생명 감독)의 최연소 국가대표 기록(15세)을 넘었다.

2013년 종합선수권에 나섰을 당시 신유빈. [사진 월간탁구]

2013년 종합선수권에 나섰을 당시 신유빈. [사진 월간탁구]

초등학생 때 당시 신유빈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모습. [사진 MBC 무한도전 캡처]

초등학생 때 당시 신유빈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모습. [사진 MBC 무한도전 캡처]

신유빈은 다섯 살에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탁구 신동'으로 불렸다. 군포화산초 3학년 재학중이던 2013년에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대학생 언니를 꺾어 화제를 모았다. 이어 주니어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신유빈은 최연소 탁구 국가대표까지 떠오르면서 한국 탁구의 미래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신유빈은 오는 9월 15일부터 22일까지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열릴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한다.

한편 오른 어깨 부상 여파로 한동안 마음 고생을 했던 양하은은 절치부심 끝에 나선 아시아선수권 대표 선발전에서 전체 1위에 올라 국가대표에 재승선했다. 또 2010년 11월 중국에서 귀화한 이은혜도 처음 국가대표에 뽑혔다. 남자부에선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이 13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고, 김민혁(한국수자원공사)이 11승2패로 2위, 지난 4월 헝가리 세계선수권 개인전 동메달을 땄던 안재현(삼성생명)이 9승4패로 3위에 올라 모두 태극마크를 달았다. 아시아선수권엔 이들과 함께 세계 랭킹에 따라 남자부 장우진(미래에셋대우), 이상수(삼성생명), 여자부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서효원(한국마사회)이 자동 선발됐고, 26일 열릴 탁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통해 추천 선수 남녀 각 1명씩 추가 선발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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