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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교사, 중학생 성폭행 혐의로 근무 도중 체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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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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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의 한 30대 교사가 다른 지역 여중생을 성폭행하고 신체 사진을 요구한 혐의로 근무 도중 체포됐다. 11일 KBS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0일 오후 1시 30분쯤 제천에 위치한 이 고등학교에서 30대 교사 김모씨를 긴급 체포했다.

학교 관계자는 "(경찰이) 조사할 사안이 있어서 영장을 발부했으니 조사를 하겠다고 해서 확인하고 (보냈다)"며 "충격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김씨는 피해 여학생을 인터넷 채팅방에서 만나 특정 부위 사진을 요구하는 등 강요 및 협박을 하다 직접 만나 성폭행까지 저질렀다. 경찰은 피해 여학생 부모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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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은 성범죄 사실이 알려진 직후 김씨의 직위를 해제하고 자체 진상 파악에 나섰다. 범죄 사실 등 혐의가 입증되면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성폭력 범죄 처벌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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