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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중앙일보

입력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지구라는 행성에 자리한 작은 나라죠. 지구 밖으로는 친숙한 태양계부터 광활한 우주가 펼쳐져 있습니다. 높은 하늘 위로 연결되는 먼 우주를 향해, 다양한 상상력을 펼치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정리=김현정 기자 hyeon7@joongang.co.kr

소중 책책책 5월 27일자

소중 책책책 5월 27일자

『안다옹 박사의 과학 탐험대2 타자! 우주 로켓』
도미니크 윌리먼 글, 벤 뉴먼 그림, 유윤한 옮김, 36쪽, 책읽는곰, 1만3000원
처음 달에 간 우주선은 무엇일까? 우주 로켓은 어떻게 발사하는 걸까? 우주를 여러 번 왔다 갔다 할 수 있을까? 우주에 관한 궁금증을 안다옹 박사의 과학 탐험대와 함께 풀어보자. 발랄한 고양이 캐릭터 안다옹 박사를 따라 책장을 넘기다 보면 우주 개발 역사의 흐름에 따라 이어지는 다양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우주 로켓과 우주 과학 기술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풀었다. 약간 어려운 용어는 책 뒤에 따로 낱말 풀이로 실었으니 참고할 것. 초등 저학년.

소중 책책책 5월 27일자

소중 책책책 5월 27일자

『우주: 우리 우주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김성화·권수진 글, 신동준 그림, 76쪽, 한겨레아이들, 1만2000원
‘아무것도 없었던’ 곳. 그곳에서 갑자기 사건이 벌어진다. 빅뱅이라 불리는 우주의 탄생이다. 아주아주 작은 점이 폭발하며 부글부글 끓는 수프 같은 모양이 된 우주에서 가스구름이 나와 은하가 되고, 별이 생기고, 별이 죽고, 그 잔해에서 흩뿌려지는 원소들과 우주 먼지에서 사람이 태어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빅뱅 이론에서 다중 우주론까지 어려운 개념을 우주를 유영하는 고래가 조곤조곤하게 들려준다. 우리 모두가 어디에서 왔는지 궁금하다면 고래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초등학생.

소중 책책책 5월 27일자

소중 책책책 5월 27일자

『가슴에 우주를 품은 조선의 선비 홍대용』
강이경 글, 조성헌 그림, 116쪽, 도토리숲, 1만2000원
우리나라 천문학자의 이름이 붙은 천체가 있다는 것을 아는가. 그것도 조선 시대 과학자다. 2005년, 국제천문연맹은 2001년 발견된 소행성에 홍대용의 이름을 붙였다. 홍대용은 우리나라 최초 개인 천문대 ‘농수각’을 만들고, 실학자 나경적과 별을 탐구하는 천체 시계 혼천의와 자명종 시계를 만들었다. 호기심 많은 학생이 청나라로 떠나 외국의 과학을 접하고, 세상의 이치와 우주를 연구하고, 그 지식을 백성을 이롭게 하는 데 쓰려고 노력하는 여정을 살펴보며 과학자로서의 마음가짐도 생각할 수 있다. 초등학생.

소중 책책책 5월 27일자

소중 책책책 5월 27일자

『중력파 과학수사대 GSI』
오정근 글, 정은규 그림, 148쪽, 스토리존, 9500원
상대성이론으로 유명한 이론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1916년 우주에 중력파가 있다고 예측했다 약 100년 후인 2015년, 이론 속의 중력파가 실제로 발견됐다. 중력파는 과연 무엇이고, 그 발견은 왜 중요할까. 이를 넘어 중력의 신비를 밝혀낸다면 어떨까. 100년 후인 2115년, 중력을 이용한 블랙홀 GP-908 우주정거장 본부에 닥친 위기 속에서 그 힘을 엿볼 수 있다. 중력파 과학수사대 봄·민·승연 대원과 함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우주정거장을 블랙홀에서 구해낼 방법을 찾는 과학 추리 소설. 초등 고학년~중학생.

 [신유림 학생기자의 나도 북마스터]  

소중 책책책 5월 27일자

소중 책책책 5월 27일자

『서울, 1964년 겨울』
김승옥 글, 142쪽, 맑은소리, 7000원
제목의 서울은 도시를, 1964년은 본격적인 산업화 과정, 겨울을 차디찬, 냉랭한 것을 의미합니다. 주인공인 ‘나’, ‘안’은 포장마차에서 우연히 처음 만나요. 대화를 나눌 때 각자의 말만 하고 있는데 아내가 오늘 죽은 한 사내가 자기를 위로해달라고 말을 겁니다. 사내 역시 처음 보는 사이였죠. 사내의 사정을 듣고 동행하긴 하나 마지막 여관에선 각각 잠듭니다. 다음 날 사내는 죽어 있었고, 안과 나도 사내의 죽음에 대한 귀찮은 일에 휘말리기 싫어 황급히 여관을 떠나 헤어집니다. 세 사람은 포장마차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었는데요. 포장마차는 밤에는 술도 마시고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는 곳이지만 다음 날 아침이 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파편적이고 일시적인 현대인들의 관계를 상징하죠. 소설 속 인물들의 이름은 익명화돼 있어요. 지속되는 관계가 아니라 상대방의 이름을 중요시하지 않아서죠. 이는 현대 사회의 인간 소외를 상징합니다. 또, 자살을 예견하고도 안이 사내를 혼자 둔 이유는 여럿이 함께 있어도 혼자 있는 것 같은 외로움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안은 사내를 차라리 혼자 두면 여럿이 함께 있을 때 느끼는 외로움보다 덜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인간 소외’ 현상을 표현하는 작가의 의도적인 장치가 제목, 배경 등에 군데군데 드러난 소설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 현대 사회의 ‘인간 소외’ 현상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추천합니다.
글=신유림(용인 어정중 1) 학생기자

소중 책책책 5월 13일자 당첨자 발표

5월 13일에 소개한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합니다.
『최열 선생님의 미세먼지 이야기』조현진(경기도 상탄초 5)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66:기후 변화』 구태희(서울 원촌중 2)
『우린 모두 똥을 먹어요』이민주(성남 수정초 5)

『꼬마 농부의 사계절 텃밭 책』 손지우(경기도 독정초 6)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 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 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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