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93년 만에 고국 품에 안긴 조선왕조실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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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史庫)본이 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본지 5월 31일자 11면> 1913년 초대 조선 총독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가 일본으로 반출한 지 93년 만의 일이다. 일본 도쿄대에 있던 실록 47책은 이날 두 개의 나무상자에 담겨 들어왔다. 서울대는 "일단 규장각에 보관한 뒤 14일 도쿄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인도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선왕조실록 환수위원회는 올 3월부터 일본 측과 반환 협상을 벌여 왔다.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시대 왕들의 행적을 정리한 총 1893권 888책의 역사서다.

박종근 기자 <joke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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