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러시아로 ‘사회주의 연대’ 이어간 베이징 北대사관 사진 외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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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주중 북한대사관이 5월 17일 석 달만에 북·러 정상회담 사진으로 게시판을 교체했다. 기존에 걸려있던 북·베트남 정상회담 대신 지난 4월 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 사진을 내걸었다. 사진=신경진 기자

중국 베이징 주중 북한대사관이 5월 17일 석 달만에 북·러 정상회담 사진으로 게시판을 교체했다. 기존에 걸려있던 북·베트남 정상회담 대신 지난 4월 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 사진을 내걸었다. 사진=신경진 기자

중국 베이징 주중 북한대사관이 5월 17일 석 달만에 북·러 정상회담 사진으로 게시판을 교체했다. 기존에 걸려있던 북·베트남 정상회담 대신 지난 4월 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 사진을 내걸었다. 사진=신경진 기자

중국 베이징 주중 북한대사관이 5월 17일 석 달만에 북·러 정상회담 사진으로 게시판을 교체했다. 기존에 걸려있던 북·베트남 정상회담 대신 지난 4월 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 사진을 내걸었다. 사진=신경진 기자

중국 베이징 주중 북한대사관이 5월 17일 석 달만에 북·러 정상회담 사진으로 게시판을 교체했다. 기존에 걸려있던 북·베트남 정상회담 대신 지난 4월 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 사진을 내걸었다. 사진=신경진 기자

중국 베이징 주중 북한대사관이 5월 17일 석 달만에 북·러 정상회담 사진으로 게시판을 교체했다. 기존에 걸려있던 북·베트남 정상회담 대신 지난 4월 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 사진을 내걸었다. 사진=신경진 기자

중국 베이징 주중 북한대사관이 5월 17일 석 달만에 북·러 정상회담 사진으로 게시판을 교체했다. 기존에 걸려있던 북·베트남 정상회담 대신 지난 4월 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 사진을 내걸었다. 사진=신경진 기자

중국 베이징 주중 북한대사관이 5월 17일 석 달만에 북·러 정상회담 사진으로 게시판을 교체했다. 기존에 걸려있던 북·베트남 정상회담 대신 지난 4월 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 사진을 내걸었다. 사진=신경진 기자

북한이 석 달 만에 주중 대사관 외부 게시판 사진을 교체했다. 올해 들어 세번째 교체다. 1월 4차 북·중회담, 3월 북·베트남 회담에 이어 북·러 정상회담 사진이 게시판을 장식했다. 지난해 북·미, 남북 정상회담 사진이 걸렸던 것과 대조되게 사회주의권 연대를 과시하며 게시판 외교를 이어갔다.
17일 오전 베이징 차오양구(朝陽區) 북한대사관 정문 동쪽에 있는 게시판은 지난 4월 24~27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 사진으로 전격 바뀌어 있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악수하는 사진이 중간 상단에 정상회담 사진이 정가운데 걸려있었다. 태평양함대사령부 기념비 헌화사진에는 ‘조국을 위한 싸움에서 희생된 영웅적 군인들에게. 김정은’이라 적힌 화환 리본이 선명했다. 푸틴 대통령과 찍은 사진 외에도 의장대의 영접 사진과, 러시아 여성으로부터 꽃다발을 받는 사진, 극동연방종합대학에서 열린 환영만찬 사진도 눈에 띄었다. 왼쪽 상단에는 올해 1월 1일 신년사 사진과 좌측 하단에는 백두산 천지 사진이 북·러 회담과 관련 없이 걸려 있었다.
북한 대사관은 지난 3월 중순 사진 게시판을 교체하며 트럼프 사진을 전혀 걸지 않아 하노이에서 열렸던 북·미 회담 결렬에 항의로 해석됐다.
핵·미사일, 군사 퍼레이드, 평양 번화가 등 강성대국을 상징하는 사진을 주로 내걸었던 북한 대사관 게시판은 지난해 4월 말 1차 북·중 정상회담 사진을 걸면서 변화된 사진 외교를 시작했다. 지난해 7월 말에는 김 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싱가포르에서 만나 처음으로 악수하는 장면 등을 걸었고, 북·미 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진 9월 말에는 평양과 백두산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남북 정상회담 사진을 내걸었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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