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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출전 불발’ 정우영 뉘른베르크행 전망

중앙일보

입력

한국 축구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차세대로 주목 받는 정우영. 김경록 기자

한국 축구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차세대로 주목 받는 정우영. 김경록 기자

이강인(18ㆍ발렌시아)과 더불어 한국 축구의 다음 세대를 이끌 기대주로 주목 받는 미드필더 정우영(20ㆍ바이에른 뮌헨)이 다음 시즌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뉘른베르크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는 독일 현지 보도가 나왔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뉘른베르크가 바이에른 뮌헨의 젊은 유망주 정우영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적 또는 임대로 정우영을 데려오기 위한 제안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16일 보도했다.

키커는 아울러 “정우영은 뉘른베르크 뿐만 아니라 마인츠, 프라이부르크, 아우크스부르크(이상 독일) 등 여러 클럽의 눈길을 사로 잡은 선수”라면서 “어느 팀으로 보낼 지에 대한 소속팀 뮌헨의 입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4부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바이에른 뮌헨 B팀. 한가운데 정우영도 보인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SNS]

올 시즌 4부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바이에른 뮌헨 B팀. 한가운데 정우영도 보인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SNS]

바이에른 뮌헨은 팀 내에서 주목할 만한 유망주가 나올 경우 리그 내 다른 팀으로 보내 성장 가능성을 검토한 뒤 1군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면 재영입해 활용하는 방식을 자주 활용한다. 이적 또는 임대 중 어떤 방식을 취하더라도 정우영에 대한 관찰은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당초 정우영은 폴란드에서 개막하는 20세 이하 월드컵에 한국대표팀 멤버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정우영의) 다음 시즌 거취와 관련해 긴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 선수 차출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혀와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정우영의 빈 자리는 측면 수비수 이규혁(제주)이 대신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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