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국회냐?”…국회 앞서 오물 투척한 시민단체 대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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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대표가 10일 오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오물을 투척했다가 경찰에 제지를 당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뉴스1]

시민단체 대표가 10일 오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오물을 투척했다가 경찰에 제지를 당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뉴스1]

시민단체 대표가 10일 국회 앞에서 오물을 투척했다가 경찰에 제지를 당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충주의 모 시민단체 대표 A씨가 미리 준비한 오물과 유인물을 뿌리다 경찰에 제지됐다.

그는 살포한 유인물에서 “국회의원 여러분 지금 이게 국회입니까”라며 “국민의 대표들이 국민과 소통하지 않고 민생에는 관심도 없이 서로 싸우고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국회가 이 모양이니까, 청와대에서도 민생은 뒷전”이라고 비판했다.

A씨는 인근 경찰 지구대에서 경범죄처벌법 위반(오물투기) 통고처분을 받고 귀가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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