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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연타석포로 홈런 단독 1위...SK도 1위 수성

중앙일보

입력

2016·17년 KBO리그 홈런왕에 올랐던 SK 최정(32)이 올 시즌 처음으로 홈런 단독 1위에 올랐다.

7일 한화전에서 3회 투런홈런을 터뜨리는 SK 최정. [연합뉴스]

7일 한화전에서 3회 투런홈런을 터뜨리는 SK 최정. [연합뉴스]

최정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시즌 8·9호 홈런을 연달아 터뜨린 최정은 양의지(8개·NC 다이노스)를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양의지는 이날 대구 삼성전에서 1회 말 수비 때 김상수의 파울 타구에 왼 어깨를 맞고 정범모와 교체됐다.

최정의 홈런쇼 덕분에 SK는 한화 이글스를 11-2로 꺾었다. 최근 4연승, 한화전 4연승 행진을 이어간 SK는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최정은 0-1로 뒤진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왼손 선발 김범수의 시속 143㎞ 직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날랐다. 이어 2-1로 앞선 3회 말 무사 2루에서는 김범수의 시속 120㎞짜리 커브를 잡아 당겨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하루에 아치 2개를 그린 최정의 개인 통산 홈런은 315개가 됐다. 통산 홈런 부문에서도 박경완(314개) SK 수석코치를 밀어내고 최정은 단독 7위에 올랐다.

올 시즌 잘 던지고도 승리를 얻지 못했던 SK 박종훈은 타선의 도움 덕분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올 시즌 잘 던지고도 승리를 얻지 못했던 SK 박종훈은 타선의 도움 덕분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SK 선발 박종훈은 이날 뜻깊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앞선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72로 잘 던지고도 2패만을 기록했던 박종훈은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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