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4/30/373778f4-9690-4ddf-8f39-5233f94023b8.jpg)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퇴위하는 아키히토(明仁) 일왕에게 서한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서한에서 아키히토 일왕이 재위 기간 중 평화의 소중함을 지켜나가는 것의 중요함을 강조해 왔다며, 한일관계 발전에 큰 기여를 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아키히토 일왕이 퇴위 이후에도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힘써줄 것을 기대했다고 김 대변인은 덧붙였다.
아키히토 일왕은 이날 오후 5시 고쿄(皇居·일왕 거처) 내 영빈관에서 열리는 퇴위식을 끝으로 물러난다. 큰아들인 나루히토(德仁) 왕세자가 자리를 넘겨받아 5월 1일 즉위한다. 일본의 연호도 1일 0시를 기해 헤이세이(平成)에서 레이와(令和)로 바뀐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나루히토 천황의 즉위를 축하하고 앞으로도 한일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신 천황에 대한 축전과 관련해서는 조만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