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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차오름 오늘 조사"…양호석에 폭행 피해설 수사 착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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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왼쪽)가 지난 23일 피트니스모델 양호석을 폭행 혐의로 고발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 인스타그램]

차오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왼쪽)가 지난 23일 피트니스모델 양호석을 폭행 혐의로 고발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 인스타그램]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28)이 '머슬마니아'(보디빌딩 대회) 출신 모델 양호석(30)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6일 오후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차오름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가해자로 지목된 양호석을 소환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차오름은 23일 오전 4시쯤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양호석에게 맞았다"며 이날 정오쯤 경찰에 신고했다. 차오름은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진단서를 접수 받지 않아 정확한 내용은 모르고 있다"며 "조사 과정에서 확인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양호석은 인스타그램에서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본다”며 “공식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술병으로 때렸다는 의혹에 대해선 “제가 술병 들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두 사람의 충돌은 양호석이 피트니스 센터 개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는 말이 돌고 있다. 경찰은 이에 대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정확한 폭행 여부와 경위 및 피해 수준을 확인할 계획이다.

차오름은 '피트니스 센터 인테리어 비용 일부를 빼돌린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그런 일 절대 없었다"며 "진실은 조사 후에 무조건 밝혀질 것이고 남자답게 그냥 맞은 것 뿐"이라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박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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