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후 트레일러 아래 숨어 ‘횡설수설’ 30대…긴급체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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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숨어 있던 트레일러. [부산 경찰청 제공=연합뉴스]

A씨가 숨어 있던 트레일러. [부산 경찰청 제공=연합뉴스]

마약을 투약한 30대 남성이 트레일러 아래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오전 8시 39분께 부산 강서구 송정동에 있는 한 회사 주차장에서 30대 남성 A씨가 트레일러 밑에서 “누군가 쫓아 온다”며 횡설수설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온몸에 오일을 뒤집어쓴 채 화물트럭과 컨테이너 사이에 숨어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를 상대로 간이 시약검사를 한 경찰은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오자 그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이날 자정께 경남 김해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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