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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녹슬지 않았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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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부산=임병태 기자】국내최고의 스트라이커인 「야생마」김주성 (대우)이 부상에서 회복, 화려한 옛 모습을 되찾았다.
질풍 같은 문전대시, 탄력성 있는 헤딩 력, 넓은 시야로 국가대표팀 부동의 스트라이커로 90년 월드컵본선진출의 선봉장으로 각광받고있는 김주성은 11일 부산구덕경기장에서 수중 전으로 벌어진 유공과의 올 시즌 3차 전에서 전반20분 올 시즌 두 번째 골이자 선제 골을 터뜨려 기세를 떨쳤다.
김은 이날 수중전임에도 불구, 상대수비를 제치고 질주하는 멋진 돌파와 튀어 오르는 헤딩 력 으로 4∼5차례의 찬스를 만들어주는 맹활약을 했으며 후반13분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네 차례의 위협적인 슈팅 력을 선보였다.
한편 대우는 후반36분 유공의 김준현에게25깐의 통렬한 중거리 슛을 허용, 무승부를 이루었으나7승7무3패 (승 점 21점)로 유공의 추격을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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