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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장 받은 이미선…배우자, 주식 전부 매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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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이미선 신임 헌법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주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이미선 신임 헌법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주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미선 신임 헌법재판소 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기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미선 신임 헌법재판소 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기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선 신임 헌법재판관의 배우자인 오충진 변호사가 보유한 주식 전부를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재판관 배우자인 오 변호사는 최근 29억여원 상당 자신 명의 주식을 전부 매각했다.

앞서 이 재판관은 지난 12일 자신의 이름으로 보유하고 있던 주식 6억7000여만원 상당을 처분했다.

이 재판관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자신과 오 변호사 소유 재산의 83% 상당인 35억여원을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어 논란이 일었다. 이 재판관과 오 변호사가 주식을 보유한 기업 사건을 맡으면서 비공개 내부정보로 주식거래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문형배(오른쪽), 이미선(왼쪽) 신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은 뒤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형배(오른쪽), 이미선(왼쪽) 신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은 뒤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이 재판관은 지난 10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임명되면 주식을 전부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오 변호사도 지난 11일 “주식거래에 불법성은 없었지만,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다. 최대한 신속히 주식을 매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재판관은 지난 19일 헌법재판관으로 취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이미선·문형배 헌법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형배-이미선 신임 헌법재판소 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이미선 재판관, 문 대통령, 문형배 재판관, 문 재판관 부인 이경아씨.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형배-이미선 신임 헌법재판소 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이미선 재판관, 문 대통령, 문형배 재판관, 문 재판관 부인 이경아씨. [연합뉴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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