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2010년까지 칠곡 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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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대구시 북구 복현동 영진전문대학이 경북 칠곡군 지천면 송정리 일대 30만평으로 이전한다.

영진전문대는 29일 "칠곡군에 임야.농지로 돼 있는 학교 예정부지 23만평을 추가로 학교시설 부지로 지정(도시계획 변경)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도시계획 변경을 요청한 23만평의 상당수를 이미 사들였으며, 설계를 거쳐 빠르면 내년말쯤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공사에 따라 실습지 등을 연차적으로 옮겨 2010년께는 학교시설 전부를 옮길 계획이다. 영진 측은 이에 앞서 1999년 송정리 일대 7만평을 학교시설 부지로 결정받았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수 1만3천여명을 예상한 교육 기본시설과 지원시설.부속시설.실습지 등을 갖추려면 30만평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칠곡군은 이에 따라 도시계획 결정안을 입안, 주민.의회 의견을 들은 뒤 11월중 군 도시계획위의 자문을 거쳐 경북도에 승인을 신청키로 했다. 도의 승인 여부는 내년 상반기쯤 결정될 전망이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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