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브리핑] 국내 최장 55m 프리킥 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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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축구대회 결승에서 한국 축구 사상 최장거리 프리킥 골이 나왔다. 17세 이하 청소년대표인 이상협(17.동북고2)은 29일 속초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청구고와의 중.고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자기 진영 센터서클 안에서 얻은 프리킥을 그대로 골네트에 꽂아넣었다. 현장의 경기감독관은 이 거리를 55m로 표시했다.

종전 최장거리 프리킥 골은 1995년 5월 10일 홍명보(당시 포항)가 유공전에서 기록한 47m골이다. 국내 최장거리 골은 지난해 9월 9일 고종수(당시 수원)가 전북과의 경기에서 기록한 57m골이다. '왼발의 스페셜리스트'이상협은 별명에 걸맞게 후반 왼발로만 해트트릭을 수립했다. 동북고는 5-2로 역전승을 거둬 2년 만에 이 대회 우승컵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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