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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산불진화헬기 한때 MDL 월선 후 복귀…北에 우발적 상황 통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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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보호를 위한 민·관·군 산불진화 합동훈련 모습. [북부산림청 제공=연합뉴스]

DMZ 보호를 위한 민·관·군 산불진화 합동훈련 모습. [북부산림청 제공=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22일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방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된 산림청 헬기 1대가 의도치 않게 군사분계선(MDL)을 넘는 상황이 발생했으며, 북한 측에 관련 사항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 헬기는 이날 오후 6시 9분께 강원도 화천 민통선 북방지역 산불 진화를 하던 중 군 군사분계선 북방 1.7km까지 월선한 후 1분 뒤인 6시 10분에 복귀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관련 사항을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에 즉각 통보하고, 서해 군통신선을 활용해 북측에 ‘산불 진화 간 의도치 않게 군사분계선을 월선한 우발적인 상황이었음’을 통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비무장지대 일대 산불 진화헬기 운용에 있어,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유관부처 협조하에 제반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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