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 토론방] 이라크 추가 파병 해야하나-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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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유엔 찬성 없이 시작한 명분 없는 전쟁에 전투병을 파병하는 것은 우리 자식들을 죽음터로 내모는 것이다. 전투병 파병은 이라크가 지원하고 있는 테러 집단들의 반감을 살 수 있으며, 결국 국민의 생명 보호에도 큰 지장을 초래할 것이다. (hawk2000kbj)

▶명분 없이 미군의 침략 전쟁에 동참한다면 미국의 패권주의가 세계로부터 지탄받을 때 한국은 국제적인 미아가 될 것이다. (pyojung)

▶국가적인 자존심을 버리는 행위에 뒤따르는 실리가 없다. 주권국가로서의 자존심을 지켜나가야만 세계가 우리를 인정할 것이다. 지금과 같은 미국의 강압적인 태도 하에서는 아무리 잘해도 손해다. (sr21139)

▶과반수 미국인도 반대하는 부시의 이라크 점령 정책이 변하지 않는 한 추가 파병은 한.미동맹 양국의 대다수 국민에 대한 역사적인 배신 행위가 될 것이다. (topfunds)

▶만약 자신이나 자신의 아들이 파병된다고 해도 찬성할지 의심스럽다. 명분 없는 전쟁에 아무런 이익도 없이 참전하는 것은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bitagoun)

▶정부나 국회가 명분이나 정치적 이유 때문에 파병안을 만들고 이를 승인해 줄 수는 있다. 하지만 정치인이 아닌 국민까지 부화뇌동할 필요는 없다. (lcw1967)

▶전투병 파병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논리를 이해할 수 없다. 미군의 이라크 주둔이 진정 평화를 위한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Lemarc:klauslemarc)

▶이라크 전쟁이 전 세계 다수의 이익을 위해 이라크라는 소수를 희생한 것이라면 명분이 있지만 미국의 침략 전쟁을 도와준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reospeed)

▶우리 외교는 미국에 굴욕당하고, 북한에 돈 빌려주고 망신만 당하고 있다. 이제라도 주체성을 찾아 국가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na04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