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가 59% “1년 뒤 서울 집값 하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1면

부동산 전문가 106명 중 절반 이상이 1년 뒤 서울 집값 하락을 전망했다. 오를 것으로 내다본 전문가는 16%에 그쳤다.

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동향 4월호’에 공개된 올해 1분기 부동산시장 전문가 설문조사를 보면, 전문가 106명 중 59.4%가 1년 뒤 서울 주택매매가격이 현재보다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와 같을 것이란 예상은 24.5%, 오를 것이란 전망은 16%였다.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전 분기(44.7%)보다 늘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5∼20일 학계·연구원·금융기관·건설사 등 부동산 전문가를 상대로 진행됐다.

부동산 침체로 담보대출 받기는 더 힘들어질 것 같다. 이날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심사는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김도년 기자 kim.donyu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