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미리보기] 7·8월 오후 7시 플레이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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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퇴근 뒤 가족과 함께 야구장을 찾는 것도 피서의 한 방법이 될 듯싶다. 정규리그는 8개 구단의 순위다툼이 더위만큼이나 뜨겁다. 2위 한화와 4위 현대의 승차는 0.5게임, 5위 KIA와 7위 롯데의 승차도 1.5게임에 불과하다. 한순간에 판세가 변할 수 있다.

▶국내 프로야구

선두 삼성은 홈 6연전에서 1위 굳히기에 나선다. 주초 SK전에 이어 주말에는 2위 한화와 맞대결한다. 삼성은 3일 현재 한화에 5게임 앞서 있어서 2승1패 전략이 맞아떨어진다면 독주도 가능하다. KIA는 3일 이종범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부상 때를 제외하고 이종범의 이름이 1군에서 빠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승엽

최근 2경기 연속 결승타를 때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0)이 이번 주에는 시즌 100안타, 30홈런에 도전한다. 이승엽은 3일 현재 홈런 26개(1위), 97안타(공동 1위)를 기록 중이며 타율에서도 0.334로 타격 1위 후쿠도메 고스케(주니치.0.350)가 사정거리 안에 있다. 요미우리는 주초 주니치 드래건스(도쿄돔), 주말엔 히로시마 카프(히로시마 시민구장)를 상대한다.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박찬호가 7일 원정경기로 벌어지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6승에 재도전한다. 필리스에서 경계해야 할 타자는 왼손 파워히터 라이언 하워드. 지난해 신인왕 하워드는 3일 토론토전에서 시즌 28호 홈런을 날려 양대 리그를 통틀어 홈런 1위로 나섰다. 필리스는 내셔널리그 동부조 2위 팀이지만 승률이 5할을 밑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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