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FC 안방’ DGB대구은행파크, 홈 경기 4연속 매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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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울산현대와 홈 경기에 관중석을 가득 채우고 응원하는 대구 FC 팬들. [연합뉴스]

지난달 17일 울산현대와 홈 경기에 관중석을 가득 채우고 응원하는 대구 FC 팬들. [연합뉴스]

프로축구 대구 FC가 4월에도 기분 좋은 관중석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성남 FC전 킥오프 앞두고 '전석 매진' 발표

대구는 6일 오후2시 홈구장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성남 FC와 2019 하나원큐 K리그1 6라운드 경기 킥오프를 한시간 반 가량 앞두고 1만2000명을 수용하는 관중석(원정석 400석 제외) 티켓이 모두 팔려나갔다고 발표했다. 온라인 미판매분 300여 장에 대해 현장 판매를 시작한 지 10분 만에 모든 좌석이 판매 완료됐다.

대구는 지난달 9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구장 개장 경기에서 전석 매진을 달성한 이후 홈 경기마다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2일 광저우 헝다전과 17일 울산 현대전을 만원 관중 앞에서 치렀다.

4월 들어 처음 열린 성남전에서도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대구의 스포츠마케팅도 탄력을 받게 됐다. 올 시즌 대구는 K리그1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준수한 경기력과 뛰어난 흥행력을 함께 과시하며 질주 중이다.

K리그1에서 2승2무1패 승점 8점으로 5위에 올라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광저우 헝다와 멜버른 빅토리를 잇달아 제압하며 2연승으로 F조 선두에 올라 있다. 이동준 대구 경영기획부장은 “4월 들어 K리그가 전반적으로 관중수가 줄어 살짝 걱정했다”면서 “4연속 홈 경기 매진으로 대구 팬들의 성원이 변함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나니 힘이 난다”고 말했다. 대구=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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